뉴스투데이홍신영

이 대통령 "사회악은 다주택 돈 되게 만든 정치인"

입력 | 2026-02-19 06:13   수정 | 2026-02-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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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설 연휴 동안 이재명 대통령은 SNS에 부동산 문제에 대한 글을 다섯 차례 올렸는데요.

다주택자에 대한 혜택을 축소하겠다는 이 대통령을 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다주택자를 사회악 취급한다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나쁜 제도를 만든 정치인이 사회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

어제 새벽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올린 글의 제목입니다.

최근 다주택자들을 압박해 온 이 대통령은 ″다주택이 다 문제는 아니″라면서, ″부모님 사시는 시골집, 소멸 위험 지역의 세컨하우스 같은 건 문제 삼지 않고 정부도 팔라고 할 생각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투자·투기용 다주택과 정당한 다주택을 묶어 편짜기 하는 것은 선량한 다주택자들을 이용하는 나쁜 행위″라고 덧붙였습니다.

주택 6채를 보유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 대통령에 대해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한다″, ″대통령의 글 때문에 95세 노모의 걱정이 크다″고 비난한 걸 반박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정치인들이 다주택 특혜를 방치할 뿐 아니라 투기를 부추기거나 심지어 초과이익을 노리기까지 한다″며,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나쁜 제도를 만들어 시행한 정치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바람직하지 못한 다주택 보유에 주어진 특혜를 철저히 회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10일)]
″뭐 100년이고 천 년이고 (양도세) 중과도 안 하고 그럼 그때 샀던 사람은 300채, 500채 가진 사람도 많던데. 그거는 양도세 중과 없이 한 20년 후에 팔아도 되고 이렇게 되잖아요. 그건 좀 문제가 있죠.″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선악 구도를 만들고 국민을 갈라 세우고 있다며 부동산 SNS 정치를 중단하라고 비판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장 대표에게 6채 주택을 어떻게 할지 답하라고 맞대응했습니다.

설을 맞아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가 부정보다 긍정이 높은 걸로 나타난 만큼, 이 대통령은 연휴 이후로도 부동산 안정에 대해 일관된 메시지를 내놓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