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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13개 의혹' 김병기 14시간 조사‥오늘 재소환
입력 | 2026-02-27 06:08 수정 | 2026-02-2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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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병기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13개 의혹으로, 14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2차 조사를 통해 혐의를 따져본 다음,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첫 피의자 조사를 받은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경찰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조사받으러 들어간 지 14시간 만입니다.
김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차로 향했습니다.
[김병기/국회의원 (어젯밤)]
″<오늘 첫 조사였는데 한 말씀 해주시죠.> 수고하셨습니다.″
김병기 의원이 받는 의혹은 모두 13가지.
이 중 핵심은 ′공천 헌금′을 둘러싼 의혹입니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 전 당시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아내를 통해 3천만 원을 받았다 뒤늦게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 전, 같은 당이던 강선우 의원이 ′공천 헌금′ 1억 원을 받은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한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의 아내가 동작구의회 부의장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쓴 의혹에 대한 경찰 내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혐의, 또 김 의원이 둘째 아들의 숭실대 편입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취업에 개입했다는 혐의도 조사 대상입니다.
보라매병원 진료 특혜 의혹과 대한항공 편의 수수 의혹 등 기업 유착 관련 의혹들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김 의원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사실상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병기/국회의원 (어제 오전)]
″모든 의혹과 음해 말끔하게 해소하고 반드시 명예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은 건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 다섯 달 만입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에도 대면 조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틀 연속 혐의 전반을 따져 물은 뒤, 김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