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재용

"이란 지도부 48명 사망"‥미군 첫 인명피해 확인

입력 | 2026-03-02 07:06   수정 | 2026-03-0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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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란 공습으로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뿐 아니라, 지도부 48명이 숨진 걸로 미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란은 조만간 하메네이 후임자를 뽑는 등 보복 공격을 이어간다는 입장이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전 세계적 불확실성도 커지게 됐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테헤란 이란 지휘부 본부가 동시다발 공격에 연기 기둥 속으로 무너집니다.

이스라엘군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란군 참모총장을 포함해 고위 인사 40명이 1분 만에 폭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 번의 공격으로 이란 지도자 48명이 사라졌다고 가세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예비군 10만 명 추가 동원령까지 내리며 확전에 나섰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현재 테헤란의 심장부를 향해 점점 더 강도 높은 공격을 퍼붓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 동안 그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전쟁 지휘부가 무너진 이란은 하루이틀 안에 하메네이를 이을 최고지도자를 선출할 방침입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이란 헌법에 (최고 지도자 선출) 절차가 명시되어 있고, 이미 그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또 예고한 ′역사상 최대 보복′을 과시하려는 듯 미군 항공모함, 링컨함을 탄도미사일 4발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미군은 즉각 ″거짓말″이라며 항모 근처에도 오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900kg이 넘는 폭탄을 장착한 B-2 스텔스 폭격기가 이란의 강화된 탄도미사일 시설을 타격했다며 출격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반면 미군에서도 첫 인명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중부사령부가 장병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중상, 여러 명이 경상이라고 밝힌 건데, 이란은 바레인 미군기지 공습 등을 거론하며 사상자가 560명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호르무즈 해협을 불법 통과하려다 피격된 선박이 침몰하고 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구두 경고에 그쳤던 이란이 실제 해협 봉쇄를 위한 무력행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미국은 이란 해군 함정 9척을 격침했고, 해군기지 대부분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군 기지가 있는 중동 국가들의 민간 피해도 확산되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는 이란을 규탄하며 이란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모든 외교 인력을 불러들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