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솔잎

하메네이 가니 더 강경파‥"미 심장 찌를 것"

입력 | 2026-03-03 07:27   수정 | 2026-03-0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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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란은 숨진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후계자를 뽑기 위한 절차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후보자 대부분이 강경파 인사들이라, 이란의 저항 수위는, 더 거세질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메네이 사망 다음날, 이란 외무장관은 ″하루 이틀 안에 새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치자의 공백을 최대한 빨리 메우려는 것으로, 하메네이 역시 지난 1989년 전임자 호메이니 사망 후 하루 만에 후계자로 선출됐습니다.

고위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회의가 후계자를 확정하는데, 그때까지는 대통령, 대법원장 등이 포함된 3인 체제의 임시 지도자위원회가 최고지도자의 임무와 권한을 대행합니다.

하메네이 뒤를 이을 지도자로는 강경파 인사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하메네이의 오른팔로 불렸던 모하마드 모흐베르 전 부통령 등이 포함됐습니다.

모두 혁명수비대와 가까운 보수 인사들로, 집권할 경우 거센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한명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SNS에서 ″미국인들은 이란의 심장을 찔렀으며, 우리도 그들의 심장을 찌를 것″이라며 피의 복수를 선언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현지시간 1일)]
″강력한 작전은 우리 군의 전력을 총동원하여 이전보다 더욱 강렬하고 광범위하게 계속될 것입니다.″

한편 정권의 오랜 탄압으로 체제 전복에 나설 유력한 반정부 세력도 사라진 상황이라, 절대권력자의 공백이 내전으로 이어졌던 다른 중동 국가들의 사례가 반복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