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세영

선거 두 달 남긴 정당 맞나‥국힘 공천 '안갯속'

입력 | 2026-04-02 06:31   수정 | 2026-04-0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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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6.3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힘 경선은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 앵커 ▶

컷오프됐던 김영환 충북 도지사가 법원 제동으로 살아 돌아오자, 장동혁 대표는 사법부의 정치 개입이라며 반발했고, 당내에선 조롱거리 공천이라며 장동혁 지도부가 일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원이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공천 배제 결정이 부당했다는 결정을 내리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법원이 정치에 개입해도 너무 지금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이제 권성수 재판장이 국민의힘에 와서 공관위원장과 윤리위원장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의신청 등 법적 대응을 고심하고 있지만, 공관위가 일괄 사퇴하면서 실무 대응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4선의 박덕흠 의원이 새 공관위원장을 맡아 수습에 나선다는 방침인데, 당장 충북과 대구 컷오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난제에 부딪혔습니다.

김영환 지사는 경선 참여 기회를 달라며 안 되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고 배수진을 쳤고,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은 아예 빨간색 점퍼를 입고 경선 후보자들의 행사에 나타났습니다.

가처분 신청 결과를 자신하며 재경선을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주 의원은 장 대표와 면담 내용까지 공개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장동혁 대표로부터) ′가처분이 인용되면 법원의 판결에 따를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런 답변을 들었거든요.″

이미 TV토론회를 시작한 대구시장 경선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선거를 불과 두 달 앞둔 시점에서 혼란만 커지자, 당내에서는 장동혁 대표 책임론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정당사에 유례없는 조롱거리 공천″이라며 ″장동혁 지도부의 총사퇴가 가장 효과적인 선거운동″이라고 꼬집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