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여학생은 엄마?" 상하이 명문대 홍보 영상 논란

입력 | 2026-04-03 06:47   수정 | 2026-04-0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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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남녀를 구분하는 시각 자체가 낡은 사고′라는 인식이 보편화 됐죠.

그런데 중국 상하이의 한 명문대에서 공개한 개교 기념 홍보 영상이 성 역할 문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자신이 여배우로 직접 출연했다면서 한 여학생이 리뷰 형식으로 보여준 중국 상하이의 한 대학 홍보 영상입니다.

남학생은 책상 앞에서 컴퓨터를 쓰고, 여학생은 연습실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교차로 나오는데요.

영상을 소개한 자막에 ′E-스포츠 고수는 개발자가 됐고, 무대의 중심에 있던 이는 엄마가 됐다′는 표현이 들어있습니다.

이 여학생, ″이런 문구가 붙을 줄은 몰랐다″면서 상당히 당황스러운 기색을 내비치고는 ″남성은 직업적으로 성공하지만 여성은 아무리 대학에서 빛나도 육아만 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지적했습니다.

개교 130주년을 맞아 대학 측에서 공개한 영상인데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이 되자 대학 측에서는 영상을 삭제하고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엄마가 되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은 없다″라며 굳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다수는 ″성 역할 고정관념을 더 강하게 만든다″면서 구시대적 사고관을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