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금채림 리포터

[전국 톡톡] 빈 상가에 현수막만‥'홍보판' 전락한 후원회

입력 | 2026-04-06 06:34   수정 | 2026-04-06 06:5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각 지역별 소식 알려드리는 ′전국 톡톡′ 시간입니다.

선거철을 맞아 외곽 도로를 지나다 보면, 빈 상가에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돈 없는 정치 신인을 위해 ′후원회 사무실′을 둘 수 있도록 했더니 인력도 집기도 없이 빈 공간을 대형 선거 홍보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MBC충북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충북 충주의 한 외곽 도로에 대형 현수막으로 둘러싸인 컨테이너가 서 있습니다.

안엔 아무도 없고 집기 하나 찾을 수 없지만 엄연한 후원회 사무실입니다.

돈 없이도 능력 있는 신인이 후원을 통해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현역 후보처럼 선거 사무소는 물론 후원회 사무소도 운영할 수 있게 한 건데, 현실에선 후원회 사무실이 모금 활동보단 대형 홍보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돈이 없어도 능력 있는 사람들이 나오게 할 수 있는 그런 취지에서 시작이 됐는데 이게 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로 돈이 넉넉한 그런 자금력 있는 사람들을 오히려 도와주는...″

실제로 상당수 예비후보들은 임대료조차 버거워 후원회 설립 자체를 포기하고 있어 형평성을 위해 만든 제도가 오히려 불균형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한때 33만 명에 달했던 전남 여수시 인구가 26만 명 선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석유화학과 관광 산업의 위기까지 겹치면서 차별화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여수MBC보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여수시 인구는 26만 천여 명으로 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3천 명 넘게 줄고 있습니다.

여수시 인구는 지난 1998년 여수시와 여천시, 여천군 등 3려 통합 당시 33만 명이 넘었지만 2006년 30만 명이 붕괴 되더니 20년 만에 26만 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는 인구 감소폭이 더 가팔라 한 달 평균 5-6백 명 정도 줄면서 26만 붕괴도 초읽기에 들어갔는데요.

여수시는 이에 따라 인구정책팀을 따로 두고 주거와 경제 안정화 사업 등에 2천2백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지만 석유화학 위기로 산단 근로자가 줄고 있는 만큼 이들의 정착 의욕을 높여 줄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인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

바다 위를 달리며 기부도 하는 ′기브앤레이스′ 행사가 올해로 13회째 부산 광안대교에서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해 건강도 챙기고 역대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부산MBC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출발 신호에 맞춰 거대한 인파가 움직입니다.

화창한 봄날씨 속에 벡스코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광안대교를 지나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10km 완주에 성공합니다.

대회 참가비 전액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기부되는 이 대회에 올해는 전국 2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몰려 역대 최고인 10억 2천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올해 13회 대회까지 모두 17만 명이 다녀가 누적 기부금은 86억 원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전국 톡톡′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