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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윤 부친집' 매매 흑막 뒤엔‥"봐주기 수사?"
입력 | 2026-04-23 06:38 수정 | 2026-04-2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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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후보 아버지의 집을, 대장동 개발업자인 김만배 씨의 누나가 매입하는 과정에, 박영수 전 특검이 역할을 했단 증언이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피고인 윤석열이 대장동 사건 부패의 중심에 있었음에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 했다면서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장동 개발업자 남욱 변호사가 20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됐던 윤석열 전 대통령 부친의 서울 연희동 집 매각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당시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 씨의 누나가 해당 주택을 살 수 있었던 배경에 박영수 전 특검의 역할이 있었다는 겁니다.
[남욱/변호사]
″제가 듣기로는 윤석열 대통령 아버님 집을 사주신 건 박영수 고검장이 중간에 소개를 하셔서…″
앞서 지난 2019년 4월, 윤 전 대통령의 부친은 45년 동안 살던 주택을 19억 원에 김 씨 누나에게 팔았습니다.
이후 대선을 앞두고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 오히려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일당과 특수관계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홍준표/당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2021년 9월 29일)]
″로또처럼 그게 이상한 거래가 하나 터져버렸어요. 좀 기이하다. 정상적이지가 않다. 그럼 그 배경도 있을 거 아닙니까.″
당시 윤 후보는 ″부친이 급매물로 판 정상적 거래였다″며 김만배 씨와의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윤석열/당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2021년 9월 29일)]
″사 간 사람이 누군지도 우린 모르고 중개사를 통해서 팔았기 때문에 김만배 씨의 누나라고 해서 어제 처음 알았는데…″
TV토론에서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2년 2월 3일)]
″<저축은행 대출비리 왜 봐줬을까? 우연히 김만배의 누나는 아버지의 집을 샀을까?> 제 질문에 대해서 다른 것을 이야기하시는 것 보니까…″
우연으로 치부하기에 의심쩍은 점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잊혀졌던 일이 이번 청문회에서 다시 불거지면서, 윤석열, 김만배, 박영수로 엮인 ′법조카르텔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박성준/조작기소 국정조사 특위 민주당 간사 (어제)
″윤석열과 박영수는 대장동 일당과 결탁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금전거래를 하고 봐주기 수사로 대가를 지불한 것입니다.″
범여권 국조특위 위원들은 ″부패의 중심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있었는데도 조작 수사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 한 게 밝혀졌다″며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