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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이란, 또 UAE 공격"‥호르무즈 통행허가제 도입
입력 | 2026-05-06 06:06 수정 | 2026-05-0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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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한 미군 구축함들을 공격했다고 발표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사전 통행 허가제′를 공식 도입하는 등 규제 신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아랍에미리트가 이란으로부터, 이틀 연속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확전 우려도 제기됐지만, 이란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랍에미리트가 자국 방공 시스템이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전날에도 이란에서 날아온 19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했고, 이 과정에서 석유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아랍에미리트를 겨냥한 그 어떤 미사일이나 드론 작전도 수행한 바 없다″며 공격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아랍에미리트가 보복 조치에 나선다면 즉각 파괴적이고 후회하게 할 응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으름장까지 놓았습니다.
이란은 진입 금지 경고를 무시하고 호르무즈 해협으로 접근한 미군 구축함들을 공격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종전 협상을 대표하는 이란 의회 의장은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은 미국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의 본격적인 대응은 시작조차 안 했다″면서 앞으로 공세수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장악을 위한 규제 신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새로운 해상 규제′를 공식적으로 도입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규제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이란 공식 이메일을 통해 규칙 안내 메일을 받게 됩니다.
선박들은 이 규정에 맞춰 운항 방식을 조정해야 하며, 해협을 건너기 전에 반드시 사전 통행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에 대해 이란 혁명수비대는 정해진 항로를 이탈할 경우 혁명수비대 해군의 단호한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실상 국제 공해로 인식돼 온 호르무즈 해협에서 ′주권적 통제권′을 전방위적으로 행사하겠다고 선언한 셈입니다.
이란 의회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 통행금지, 민간 선박 통행료 징수 등 호르무즈 통제권을 법제화하는 움직임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은 중국의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중동 지역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