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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중국 반도체주 일제히 급등‥시장 안정 되찾나
입력 | 2026-05-21 07:24 수정 | 2026-05-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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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을 할거란 전망이 나오자, 중국·일본 등 기업들은 내심,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반대로 엔비디아와 같은 삼성의 핵심 고객사들은 파업 여파에 대비하는 등, 혼란도 이어졌는데요.
극적인 합의로 이같은 혼란도 어느 정도 불식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반도체주는 삼성전자의 파업 가능성이 가시화됐던 어제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중국 반도체 자립 전략의 핵심 기업이자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 주가는 5영업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어제 10% 가까이 반등했습니다.
중국 2위이자 세계 6위인 화홍반도체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파업 시 글로벌 D램 공급의 3~4%, 낸드 공급의 2~3% 감소가 전망되면서, 중국 기업들이 대체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일본 역시 반사 이익을 기대했습니다.
닛케이신문은 ″90년대 중반 이후 일본 기업들은 디지털 혁명 붐에 올라타지 못했다″며,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삼성과 경쟁하는 일본 키옥시아가 파업의 반사 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파업이 가시화되면서 삼성전자와 거래하는 빅테크 기업들은 긴급 대책 마련에 돌입하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 등 핵심 고객사들은 파업으로 생길 수 있는 공정관리 부실, 품질 문제 가능성 등의 우려를 삼성 측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파업 기간 생산된 제품은 품질을 검증할 때까지 수령을 보류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오는 등 혼란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빅테크 기업들과 시장도 다시 안정을 되찾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AP 통신은 파업 보류 소식을 신속히 전하며,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를 둘러싼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고 했고, 블룸버그 역시 생산 중단 사태가 현실화했다면 전 세계 공급망 전반에 파장을 미쳤을 거라며, 파업 보류로 생산량 감소 우려는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