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아수라장' 된 세계 최장 샌드위치 도전 행사

입력 | 2026-05-28 06:48   수정 | 2026-05-2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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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아르헨티나에서 750미터짜리 초대형 샌드위치를 만드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하지만 당초 목표한 ′세계 최장′ 인증을 마치기도 전에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테이블이 끝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연결됐고요.

그 위에는 샌드위치가 놓여 있는데요.

그런데 사람들이 몰려가더니 너도나도 샌드위치를 가져가기 시작합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남부 아베야네다에서 현지시간 25일 한 음식점이 아르헨티나 혁명 기념일과 개업 25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장 소고기 샌드위치를 만드는 도전에 나섰는데요.

목표는 길이 750미터.

이를 위해 빵 1천여 개, 소고기 1천5백kg, 달걀 7천5백 개 등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재료가 투입됐고요.

시내 7개 구역에 걸쳐 도로 위에 간이 테이블까지 설치됐습니다.

음식점 측은 기록 측정이 끝난 뒤 7천 명에게 나눠줄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조리와 배식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관람객들이 술렁이기 시작했고요.

급기야 일부 시민들이 펜스를 무너뜨린 뒤 테이블로 달려가 샌드위치를 쓸어 담는 등 통제 불능 상황까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수개월이나 준비한 행사가 한순간에 엉망이 돼버리자 음식점 측은 ″마지막 순간 모든 것이 무너졌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는데요.

현지 매체는 당시 샌드위치 길이가 700미터까지 인증됐지만 시민들이 가져가는 바람에 인증이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