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최훈

문신용 염료 등 46개 회수 명령

입력 | 2019-12-23 18:10   수정 | 2019-12-23 21:19
발암 가능성이 있거나 안전 표시 기준을 위반한 문신용 염료 등 46개 생활화학제품이 적발돼 회수 명령을 받았습니다.

15개 제품에선 발암 가능 물질이나 중금속 등이 검출됐고, 나머지 31개 제품은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하거나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문신용 염료 13개 제품에서 발암 가능성이 있는 ′O(오)-아니시딘′이 kg 당 최대 87mg 검출됐고, 니켈은 kg 당 최대 5mg이 검출됐습니다.

그 중 1개 제품에선 구리가 기준치의 570배, 다른 제품에선 아연이 기준치의 2.7배를 초과했습니다.

또 광택 코팅제 1개 제품에선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MIT가 kg 당 50mg 검출됐고, 접착제 1개 제품에선 톨루엔이 기준치의 6.6배를 초과했습니다.

환경부는 이들 제품이 더이상 유통되지 않도록 유통 금지를 요청했고, 제품이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되도록 재유통 여부를 집중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적발된 제품 정보는 초록누리 사이트(ecolife.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