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현석

트럼프, '뉴욕 유대인 공격' 규탄…"맞서 싸우고 근절해야"

입력 | 2019-12-31 06:07   수정 | 2019-12-31 06:14
미국 뉴욕에서 유대교 명절 모임을 노린 흉기 공격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유대주의′를 공개적으로 규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모두 뭉쳐서 사악한 반유대주의 재앙에 맞서 싸우고 대적해 이를 근절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간밤에 뉴욕 몬시에서 벌어진 반유대주의 공격은 끔찍하다″면서 ″멜라니아와 나는 피해자들이 조기에 완전하게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도 트위터에 ″최근 뉴욕 일대에서 벌어진 반유대주의 공격, 특히 연말에 일어난 사건들로 인해 매우 불안하다″며 ″우리는 반유대주의와 모든 형태의 극단적 편견과 혐오에 대해 언제 어디서나 규탄하고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28일 밤 10시쯤 뉴욕 몬시 록랜드카운티에 있는 랍비 차임 로텐버그의 집에 한 남성이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5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자들은 로텐버그 랍비의 집에서 평화롭게 초를 밝히며 유대교의 절기인 ′하누카′의 일곱 번째 밤을 축하하다 공격을 당했으며, 용의자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