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연섭

'인종 차별 논란' KLM 사과…"가볍지 않은 실수"

입력 | 2020-02-14 13:43   수정 | 2020-02-14 13:44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기내에서 승무원 전용 화장실을 운영하고 이를 한글로 안내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네덜란드 항공사 KLM이 결코 가볍지 않은 실수라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기욤 글래스 KLM 항공 한국지역 사장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갖고, ″승무원 개인의 실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실수였다며, 한국 고객을 차별하는 행위로 해석돼 한국 고객에게 심려를 끼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KLM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편의 기내 화장실 하나를 한글로 승무원 전용으로 쓰겠다며 안내문을 붙여놔 인종 차별 논란이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