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3월 주택경기 전망치 폭락…17개월 만에 최저

입력 | 2020-03-06 13:07   수정 | 2020-03-06 13:07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 19 영향으로 이번 달 주택경기 전망치가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실사지수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30.9포인트나 폭락한 51을 기록해, 9·13 대책 직후인 2018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주택사업경기 실사지수는 건설사 5백여 곳을 대상으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지표로,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연구원은 ″2·20대책으로 수요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지난달 말 이후 코로나 19의 확산 속도가 전국적으로 빨라졌기 때문″이라며 ″견본주택 전시, 청약 상담 등 소비자와 직접 대면해야 하는 분양단계뿐 아니라 인허가, 착공, 입주 단계까지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