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문현

사람 모양 장난감 16개 중 9개서 유해물질 검출

입력 | 2020-05-03 12:58   수정 | 2020-05-03 14:51
국내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장난감 인형의 절반 이상이 안전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사람 모양 장난감 16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9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어린이 피부와 점막에 자극을 주고, 간을 손상시킬 수 있는 유해물질로, 특정 제품에서는 안전기준의 300배가 넘는 양이 검출됐습니다.

또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안전기준의 1.7배에 달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국가기술표준원에 안전 관리 감독 강화를 주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