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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오늘 경영권 승계 관련 '대국민 사과'…준법감시위 권고 수용

입력 | 2020-05-06 12:32   수정 | 2020-05-06 14:1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오후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섭니다.

이번 사과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한 데 따른 것입니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지난 3월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준법의무를 위반하는 행위가 있었던 것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사과하고, 삼성의 무노조 경영 방침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란 선언도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5년 6월 메르스 사태 당시 삼성서울병원의 책임과 관련해 사과한 이후 5년만입니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8월 이 부회장 파기환송 선고 직후 ″과거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사과했고, 지난해 12월 노조 와해 혐의 유죄 판결, 올해 2월엔 임직원의 시민단체 후원 무단 열람에 대해 공식 사과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