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06 16:00 수정 | 2020-05-06 16:18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2년까지 서울 도심에 주택 7만 호의 부지를 추가 확보하는 등 수도권 주택 공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장기 정체 중인 서울 시내 재개발 촉진을 위해 LH, SH 등 공공기관이 참여해 사업 추진 속도를 단축시키고, 소규모 정비사업에 대해서도 규제를 완화해 주택 4만 호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 도심의 국공유지, 공공기관 부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1만 5천 호를 확보하고, 공장이전 부지 정비와 공실 오피스 매입으로 1만 5천 호를 공급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서울 도심에 총 7만 호의 주택 부지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향후 공급할 아파트 77만 호 중 50% 이상을 오는 2023년까지 입주자 모집에 착수하고, 일부 신도시에 대해선 사전청약제를 도입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수도권에 연평균 25만 호 이상의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공공기관이 주도해 수도권에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실수요자에 우선공급하고, 투기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