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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국 경제 성장률 -0.1%"…코로나 충격 '선방' 전망

입력 | 2020-05-10 07:44   수정 | 2020-05-10 07:44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가 받는 타격이 다른 나라보다는 덜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0.1%로 전망됐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지기 전에 내놨던 종전 전망치 2.3%와 비교하면 2.4%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는 주요 31개국 가운데 종전 전망치인 -0.4%에서 -2.0%로 1.6%포인트 내린 홍콩 다음으로 하향 조정 폭이 작습니다.

특히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1개국 중 중국 2.0%과 인도네시아 0.8%에 이어 3번째로 양호한 편입니다.

미국은 2.0% 에서 - 6.4%, 유로존은 0.9% 에서 -8.1%로 성장률 전망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