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서울 용산기지의 미군 장교숙소 부지 개방을 위해 담장 일부가 철거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미군 장교숙소 5단지를 리모델링 하기 위해 담장 15미터를 철거했으며, 공사 차량 진출입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지 약 5만㎡의 장교숙소 5단지는 주거용 건물 16동과 관리시설 2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986년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에 옛 대한주택공사, 현 LH가 미군 장교 임대주택을 지어 운영하다 작년 말 임대가 종료돼 지금은 비어 있습니다.
정부는 용산기지가 본격 반환되기 전이라도 우선 국민이 용산공원 조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부터 미군 장교숙소 부지를 국민에 개방할 계획입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용산 미군기지 담장 일부를 최초로 철거한다는 점에서 용산공원 조성의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용산공원을 온전하게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