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진
지난해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5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천65만원으로, 5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1천16만원과 비교해 4.9% 상승했습니다.
최근 5개월간 강남구 아파트값은 평균 2.3%, 서초구는 2.2%, 송파구는 1.5%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동대문구는 최근 5개월 사이 아파트값이 평균 10.2% 올랐고, 성북구는 10.1% 오르는 등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영등포구와 은평구, 마포구 등 강남을 제외하고 서울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5%를 넘겼습니다.
정부가 12·16대책에서 15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한 대출을 전면 금지하면서 초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권 아파트값은 오름세가 꺾였지만, 비강남권의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은 풍선효과로 가격이 더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