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개인정보 대량 유출' 금융당국·경찰 수사 공조

입력 | 2020-06-15 16:52   수정 | 2020-06-15 16:56
시중은행 전산망 해킹을 시도했던 피의자 수사 과정에서 국내 신용·체크카드 정보 등이 대량으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돼 금융당국과 경찰이 공조 수사에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경찰청은 오늘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개인정보 수사공조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시중은행을 해킹하다 붙잡힌 피의자에게서 1.5 테라바이트 용량의 외장하드를 압수했는데, 여기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번호 등 민감한 개인 정보들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위·경찰청·금감원은 압수품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부정방지사용시스템 가동 강화 등 고객 보호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며, 카드정보 유출에 따른 부정 사용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금융회사가 전액 보상하고 있다는 점을 안내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