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코로나19로 쌓여가는 면세점 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면세품의 내수 판매가 허용된 가운데 국내 면세업계 1∼2위인 롯데와 신라가 다음 주 본격적인 판매에 나섭니다.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다음 주 중반 자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재고 면세품 판매를 개시합니다.
롯데와 신세계와 달리 그룹 내 유통채널이 없었던 신라면세점은 이번 재고 면세품 판매를 위해 자체 온라인 채널을 구축하고, 판매 시 급증할 트래픽에 대비해 시스템을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매 대상은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등 수입 명품과 투미, 토리버치 등 총 40여개 브랜드로, 가방과 선글라스 등 잡화가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롯데는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오프라인에서는 처음으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합니다.
올해 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중심으로 10여개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이 백화점 점포와 아웃렛 등 8곳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앞서 관세청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6개월 이상 팔리지 않은 장기재고품을 대상으로 10월 29일까지 내수 통관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다만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에서 화장품이나 향수, 주류, 건강식품 등은 제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