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7월 1∼10일 수출 1.7%↓…반도체·자동차 수출 소폭 증가

입력 | 2020-07-13 09:14   수정 | 2020-07-13 16:00
7월 들어 10일까지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줄어,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이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달 1일에서 10일까지 수출액은 133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 2.3억달러 감소했습니다.

선박이 907%, 반도체가 7.7%, 승용차가 7.3%로 수출 회복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석유제품은 -42.2%, 자동차부품은 -34.0%, 무선통신기기는 -9.7%로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동이 -32%, 일본 -20.8%로 수출이 감소했지만, 중국은 9.4%, 미국은 7.3%, 베트남은 4.1%가 늘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선박 수출은 2년 전 계약한 실적이 이번 달에 반영돼 효과가 크게 나타났고, 비중이 큰 반도체 수출이 늘어난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저점을 찍은 5월이후 수출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가 영향을 받는 석유제품과 자동차 부품 등은 여전히 수출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