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7-23 08:34 수정 | 2020-07-23 08:37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오늘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하면서, ″진술보장의 중요한 위반 미시정 및 거래종결기한 도과로 인해 기체결한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첫 항공사간 인수·합병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무산되면서, 자력 회복이 어려운 이스타항공이 파산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스타항공 직원 1천 6백여 명의 실직 사태가 우려됩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16일 입장 자료를 내고 ″(마감 시한인) 15일 자정까지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의 선행 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정부의 중재 노력이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계약 해제 최종 결정과 통보 시점을 정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