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코로나19 확산 등의 여파로 국민 10명 중 6명은 올해 여름휴가를 가지 않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6천150세대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여름 ′휴가를 간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37.8%지만, ′휴가를 가지 않겠다.′ 또는 ′미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2.2%였습니다.
휴가를 가지 않거나 미정인 이유로는 ′코로나19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75.6%를 차지했습니다.
휴가 여행 출발 예정 일자는 8월 1∼7일이 23.2%로 가장 많았고 8월 22일 이후가 19.6%, 7월 25∼31일이 14.8%로 뒤를 이었습니다.
휴가지로는 국내 여행을 떠난다는 응답자가 98.0%를 차지한 가운데, 국내에선 동해안권을 24.3%로 가장 선호했고 남해안권과 제주권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휴가지 유형으로는 바다나 계곡이 34.6%로 응답자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보다는 20%포인트 낮아졌고,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을 찾거나 삼림욕을 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30.1%로 지난해보다 10.8%포인트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