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해인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54주 연속 상승…서울은 60주 올라

입력 | 2020-08-20 14:45   수정 | 2020-08-20 14:47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됐지만 상승폭은 전주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7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0.18%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로, 작년 8월 둘째 주 이후 54주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2% 올라 60주 연속 올랐는데, 0.14%였던 지난 주 보다 상승폭은 줄었습니다.

경기는 0.23%로 지난주와 같았고, 인천은 0.05%로 지난주 0.03%보다 오름폭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2%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한국감정원은 다주택자 세부담을 늘린 7·10 대책과 8·4 공급대책 발표 영향으로 강남 4구의 고가단지 위주로 매매시장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저가 및 재건축 단지는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강남 4구 중 서초·송파구는 지난주(0.00%)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고, 강남구와 강동구는 모두 0.01%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서울에서 지난주보다 이번주에 상승률이 더 높은 구는 강북구가 유일했습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 영향으로 이번주에도 1.59% 오르며 지난주에 이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세종시 아파트값은 올 들어 33.68% 폭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