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진

"라이더 연봉 1억원?…배달업체들 홍보성 주장일 뿐"

입력 | 2020-09-03 20:18   수정 | 2020-09-03 20:19
코로나 19로 배달음식 주문이 급증하면서 배달 라이더 연봉이 1억원에 이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라이더 노조는 ″라이더를 더 모으기 위한 대형 배달대행업체들의 홍보성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라이더 유니온은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라이더 연봉 1억원은 일부 배달업체에서 배달 수요가 가장 많은 주말, 서울 강남 3구에 한정해서 집계한 수입″이라며 연봉 1억원은 ″극히 일부분의 사례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배달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형 배달어플회사들이 프로모션을 통해 배달수수료를 일시적으로 높였기 때문에 일부 라이더들의 수입이 급증한 듯 보이지만 평일에 일이 없어 배달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이더 유니온 측은 현재 3천원 수준인 배달료를 4천원 까지 올려야 라이더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안전운행을 하면서 배달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