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연이은 기상 악재에…"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최대 25% 증가"

입력 | 2020-09-08 18:03   수정 | 2020-09-08 18:03
연이은 기상 악재로 농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최대 25% 증가할 전망입니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 물가를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7만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6.5%, 3만8천400원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경우 40만4천730원이 들어 지난해 추석보다 24.7%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추는 올해 11주 연속 가격이 상승하며 1포기 가격이 지난해 5천원에서 올해는 1만5천원으로 3배에 달했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소고기는 여전히 지난해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연구원은 ″올해는 유례없는 긴 장마에 과일, 채소, 곡식류 등의 수확이 늦어지는 만큼 좋은 품질의 재료를 구하려면 평소보다 늦게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