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윤미

소비자 81% "중고차 시장 못믿어"…63%는 "대기업 진출 찬성"

입력 | 2020-11-09 09:07   수정 | 2020-11-09 10:52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중고차 매매시장을 믿지 못하고, 또 절반 이상은 국내 완성차 제조 대기업의 중고차 매매시장 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80.5%는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이 불투명할 뿐만 아니라 혼탁하고 낙후됐다고 인식한다고 말했습니다.

불투명한 이유는 ′가격산정 불신′(31.3%), ′허위·미끼 매물′(31.1%), ′주행거리 조작·사고 이력 등에 따른 피해′(25.3%) 순으로 꼽혔습니다.

또 소비자의 63.4%는 완성차 제조 대기업의 중고차 매매시장 진입을 찬성했으며 찬성 이는 ′성능·품질 안전과 구매 후 관리 양호′(41.6%), ′허위매물 등 기존 문제점 해결 기대′(41.4%) 순으로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