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문현

마스크 필터 10개중 7개는 성능·품질 미흡…규제 사각지대

입력 | 2020-12-01 12:00   수정 | 2020-12-01 12:00
시중에서 판매되는 교체용 마스크 필터의 성능·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보건용 마스크와 같은 효과를 강조하고 있는 마스크 필터 1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7개 제품의 비말차단 효과가 보건용 마스크 최소 등급인 KF80보다 낮았습니다.

특히 이중엔 비말차단이 전혀되지 않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리·감독을 받지만, 마스크 필터는 일반 공산품이기 때문에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입니다.

소비자원은 관련 업체들에게 표시·광고 개선 조치를 권고하고, 식약처에 관리방안 마련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