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전셋값 너무 올라서"…올해 전세대출 11개월새 23조 폭증

입력 | 2020-12-03 09:37   수정 | 2020-12-03 10:26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주요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 규모가 11개월 새 23조원 가까이 늘어 5대 시중은행 전세대출 잔액이 11월 말 기준, 103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연간 전세대출 증가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11월 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총 103조3천392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2조8천860억원 늘었습니다.

월별 증가폭을 보면 지난 2월, `역대 최대`인 3조3천억원을 기록한 뒤, 5월과 6월에 잠시 1조원대로 내려갔다가 7월부터 4개월 연속 2조원대 증가폭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