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해인
전세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도 강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규제대상에서 빠진 지역에선 ′풍선효과′가 두드러졌습니다.
한국감정원은 11월 다섯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값이 0.24% 상승해 지난주 0.2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고 밝혔으며, 이같은 상승세는 최근 전세 품귀 현상에 따라 전세를 포기하고 중저가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수도권에선 지난달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김포시의 경우 아파트값 상승률이 규제 전 2.73%에서 이번주 0.39%로 진정된 반면, 규제에서 빠진 파주시는 지난주 1.06%에서 이번주 1.38%로 상승폭올 키우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부산에서도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된 5개 구는 상승폭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부산 진구나 기장군, 강서구 등은 역시 풍선효과로 아파트값 상승폭이 더 커졌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주 0.29% 올라, 65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면서, 전국적인 전세난이 계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