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현경

'박근혜 청와대' 인사들 속속 총선 출마 선언…한국당 경선 통과?

입력 | 2020-01-27 11:18   수정 | 2020-01-27 11:18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활동을 자제하던 박근혜 정부 청와대 인사들이 속속 총선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당 황교안 대표 특보를 맡고 있는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고향인 경북 경산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최상화 전 춘추관장은 불출마를 선언한 여상규 의원 지역구인 고향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최형두 전 홍보기획비서관은 역시 5선인 이주영 의원의 경남 창원 마산합포, 천영식 전 홍보기획비서관은 정종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 동구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임종훈 전 민원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재선한 경기 수원정에서 출마 선언을 했고, 윤창중 전 대변인은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의 대구 동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석훈 전 경제수석도 현재 한국당 박성중 의원 지역구로, 자신이 19대 총선에서 당선됐던 서울 서초을에서 곧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윤창중 전 대변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당 소속인데, 대부분 한국당 강세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고, 한국당과 새보수당과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실제 공천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