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중국 지방 공항에서 사전 예고 없이 한국인들이 격리되는 일이 속출하자, 외교부가 오늘 오후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싱하이밍 대사는 면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중국 정부는 한국인에 대해 제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일부 지방 정부가 한 조치는 한국인만 상대로 한 것이 아니고 중국인들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방 정부의 격리 방침 철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상황을 상의해서 타당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공항에서는 어제 한국인 19명을 포함한 인천발 제주항공 승객 163명이 사전 예고없이 전원 격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