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2-28 16:40 수정 | 2020-02-28 16:53
국내와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한국에 대한 입국 금지 및 제한 조치를 하는 나라가 58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2시 기준 몰디브와 몽골, 필리핀 등 27개국이 한국 전체 또는 대구 경북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하거나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만과 크로아티아 등 31개국에서 2주간 자가 격리 혹은 발열 검사 등 추가 입국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은 지방 정부와 공항별로 발열 승객을 격리하거나 발열이 없어도 자가 격리하는 등 다양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중국은 현지 공항에 공관 직원들이 나가 일일이 점검하고 있지만 방침이 통일이 안돼 같은 곳도 어제오늘이 다르다″며 ″실시간으로 SNS에 현지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한국인에 대한 차별이나 혐오 행위가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에 문제제기 하고 부당한 조치 있으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한국인 입국금지가 임박했느냐′는 질문엔 ″외교부 직원들의 미국 출장계획에는 아무런 수정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에 대한 입국 금지 및 제한조치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http://0404.go.kr)와 외교부 트위터(https://twitter.com/mofa_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