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경아
정세균 국무총리는 ″해외 입국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를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조치하고 외국인의 경우 강제출국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입국자들의 자가격리가 제대로 관리돼야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고 국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유럽 전수조사에 이어 내일 0시부터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유증상자, 단기체류 외국인 전수검사와 내국인, 장기체류 외국인 자가격리가 시행된다″면서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미리 꼼꼼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중앙정부와 실제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간 원활한 협조와 팀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자가격리 대상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도록 별도 교통편을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밖에도 정 총리는 ″적어도 다음 주말까지는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면서도, ″교육부와 관계기관에서는 학원들의 방역지침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