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28 10:44 수정 | 2020-03-28 10:57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로 연기된 각급 학교 개학 예정일이 다음 달 6일로 다가오는 것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경청해 아이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원칙 아래 다음주 초에는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아직 4월 6일 개학에 대해서는 여러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개학을 위해서는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상당 수준 낮춰야 하고 지역사회와 교육계, 무엇보다 학부모들께서 동의하셔야 하며 학교가 아이들 안전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마쳐야 한다″는 3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개학을 그동안의 고립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으로 생각하고 계신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오늘 시도 교육감들을 만나 지역사회와 교육계 의견을 귀담아 들으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정 총리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주고 있는 종교계 지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두 번 남은 주말에도 계속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또 관계기관에 유흥시설 방역준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해줄 것과, 입국 교민들을 대상으로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