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으로서는 또다시 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며 ″불편을 겪는 가정이 많으실텐데 깊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학사일정 차질과 학습 피해, 부모 돌봄 부담이 커지겠지만 아이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내고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육당국이 학생들의 등교를 늦추면서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며 ″온라인 학습에서 불평등하거나 소외되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방역상황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사태가 서서히 진정돼가고 있지만 확실한 안정단계로 들어서려면 갈 길이 멀다″며 ″사망자를 줄이는 데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다중시설을 통한 집단 감염 차단에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내일부터 시행되는 해외 입국자 2주간 의무격리 조치가 잘 지켜져야 한다″며 ″격리조치를 위반할 경우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위한 2차 추경 편성에서 정부의 뼈를 깍는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어느 부처도 예외일 수 없고, 모든 부처가 솔선수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