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05 16:16 수정 | 2020-04-05 16:16
정세균 국무총리는 경북 경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인이 숨진 것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의료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더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연하게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시던 의료인이 유명을 달리하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면서 ″자가격리 중이라 빈소도 제대로 차리지 못한 유가족들에게 안타까움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정 총리는 ″우리가 대구·경북에서의 급박했던 확산세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의 헌신적인 희생 덕분″이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더할 수 없는 감사와 존경을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의료인력 감염예방 대책을 논의하겠다″면서 ″의심 환자의 의료기관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보호장비 적시 제공과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밖에도 정 총리는 ″오늘부터 자가격리 지침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된다″면서 ″관계기관에서는 휴대전화를 두고 외출하는 등의 일탈 행위를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ICT 기술 활용도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