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08 14:09 수정 | 2020-05-08 14:10
문재인 대통령은 ″학교 방역이 잘 지켜져야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고, 학사 일정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성공도 학교 방역 성공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서울 용산구의 중경고등학교에서 등교개학 준비 현장을 점검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휴업 명령과 온라인 개학으로 모두 어려움이 컸다″며 ″맞벌이와 조손 가정, 다문화 가정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을 혼자 따라가기 벅찼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장애 학생들과 예체능·실습 전공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만으로 한계가 있고,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고3학생들의 심리적 부담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고3부터 등교개학 실시하고,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온라인 수업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등교 개학의 위협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특별소독과 방역물품 구비 현황 등을 설명하며 ″이제 학교가 방역의 최전선으로, 마스크와 거리 두기 등 기본 준수와 교실 환기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정의 자가진단 등 협력과 학교 측의 학생 개인정보 보호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새 학교, 새 학년의 설렘을 주지 못한 것이 안타깝지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이 함께 노력해 달라″며 ″단 한 명의 감염도 막겠다는 마음으로 힘을 합쳐 안전한 학교생활을 만들어가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