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준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한 21대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조기에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심 대표는 오늘 전국위원회에서 ″그동안 제도개혁에 집중하면서 야기된 당의 정체성 후퇴를 비롯해,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부분을 하나하나 극복해야 한다″며 당의 개혁을 위한 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혁신위가 준비한 혁신 과제와 발전 전략을 7월 혁신 당대회에서 결실을 보게 뒷받침하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며, 혁신 당대회 이후 조기 당직자 선거가 실시되도록 대표 임기를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당 대표로 선출된 심 대표의 임기는 당초 내년 7월까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