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정 총리 "대권이니 당권이니 겨를 없어…심려 끼쳐 죄송"

입력 | 2020-06-04 14:47   수정 | 2020-06-04 14:48
정세균 국무총리는 ″제 머릿속은 코로나 방역과 위기 극복에 대한 걱정과 고민으로 가득 차 있다″며 ″대권이니 당권이니 아무런 상관도 없고 관심을 가질 겨를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저를 둘러싼 보도 때문에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 방역에 온 힘을 쏟아도 모자랄 판에 무슨 정치행보나 하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며 ″전적으로 억측이고 오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반응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정 총리가 대선을 염두에 두고 여야 의원들과 접촉을 넓히고 있다거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부겸 전 의원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 총리는 ″일부 낙선자를 만난 것은 오랫동안 정치를 함께 한 분들을 위로한 것″이라며 ″괜한 억측과 오해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