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문재인 대통령은 시모네타 좀마루가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갖고 스위스 정부가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노력을 지속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통화에서 ″스위스 정부는 중립국 감독위원회 일원으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왔다″며 이같이 평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특히 좀마루가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남북대화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위스는 남북대화를 지원할 의지가 있다″면서 한국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도 언급한 좀마루가 대통령은 ″한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2월말 국내 신규감염 증가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스위스가 유전자 추출 자동화 시약을 적시에 공급해 초동대응이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서울에 국제백신연구소 본부가 있다는 점을 소개하고 ″백신 개발 및 분배 연구역량을 갖춘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라며 스위스 측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오늘 통화는 좀마루가 대통령의 요청으로 오후 5시부터 35분간 이뤄졌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39번째 정상 통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