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측근의 기획사가 ′청와대와 정부 행사를 특혜 수주한 의혹이 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부풀리기를 통한 과장보도″라고 반박했습니다.
강민석 대변인은 오늘 서면브리핑을 통해 ″해당 기획사가 청와대로부터 수주한 행사는 3건이 전부″라며 ″기사에 나온 대통령 참석 행사 15개 중 3건을 제외한 나머지 정부 부처 행사엔 의전비서관실이 개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의계약′ 방식에 대해선 ″대통령 일정은 1급 보안 사안으로, 보안을 유지하면서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상당한 기일이 소요되는 ′공모′ 형식은 불가능하고, 국가계약법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청와대 행사 기획 능력은 업체의 ′법인등기′ 여부와 상관이 없으며, 해당 기획사는 사후 감사나 평가에서 문제가 된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겨레′는 ′탁 비서관의 측근이 운영하는 기획사가 법인 등기 이전부터 청와대와 정부 행사 22건을 수주했다′며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