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영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지난 2000년 자신이 서명한 ′30억 달러 남북경협 이면합의서′가 있다는 미래통합당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제보자의 실명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합의서는 허위·날조된 것으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통합당 요구 이전에 이미 청와대 대북특사단에 관련 서류와 관련해 문의한 결과, ′전혀 기억이 없고 사실이 아니′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주 원내대표는 MBC와의 통화에서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공개한 합의서 사본은 신원이 확실한 전직 고위 공직자의 제보로 입수한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사실관계가 드러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