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령

대구 군공항 이전 부지 난항…군위 "단독 후보 돼야"

입력 | 2020-07-29 18:20   수정 | 2020-07-29 21:21
대구 군공항 이전 부지 선정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방부와 후보지인 경북 군위군과의 입장 차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김영만 군위군수가 오늘 오전 면담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국방부는 내일까지 군위군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으면 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측은 군위군이 단독 후보지로 유치 신청을 한 군위 우보면이 주민 투표 결과 등에 따라 선정기준에 충족되지 못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오늘 면담 등을 통해 내일 낮까지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면을 공동 후보지로 유치 신청 의견을 내면 오는 31일 적합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김 군수는 군위의 단독 유치 입장을 고수하며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면 뿐 아니라 군위 우보면도 함께 투표를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부 측은 이미 군위 우보면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내일 오전까지 공동 후보지에 대한 주민 투표 방안에 대해 의견이 없으면 31일 이후엔 모두 부적합으로 확정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