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국세청장 후보자, 위장전입 인정 "딸 학교 적응 위해…송구"

입력 | 2020-08-19 14:23   수정 | 2020-08-19 14:25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는 오늘 자신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딸의 학교 적응을 위해서″였다며 일부 인정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녀와 배우자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묻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질의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잠실로 주소를 옮길 때 딸의 학교 적응 문제를 우려해 부모된 입장에서 아이 엄마의 주소를 늦게 옮기는 방법으로 기존 학교에 다녔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캐나다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2009년 서울 송파구로 이사했지만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소를 유지해 딸의 전학을 막기 위한 위장전입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