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김태년·주호영 '4차 추경' 회동…"18일 처리" vs "통신비 지급 철회부터"

입력 | 2020-09-14 16:54   수정 | 2020-09-14 16:57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4차 추경안 처리를 논의했지만, 통신비 2만 원 지급 등 일부 현안을 두고 이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비공개로 주 원내대표를 찾아가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4차 추경안을 통과시켜 추석 전 집행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주 원내대표는 통신비 2만원 지급 방침을 거듭 비판하며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추경안 처리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원내대표는 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과 특별감찰관,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두 사안을 한 꺼번에 처리하자고설득했지만, 주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임명이 먼저 이뤄져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임명이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