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9-18 15:29 수정 | 2020-09-18 18:39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역화폐의 역효과에 대한 보고서를 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연을 연일 비난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희대의 포퓰리스트″라며 비판했습니다.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SNS를 통해 ″지역화폐는 자치단체가 사용액의 10% 내지 25%를 보조해줘 생각보다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어 ″자기 생각과 다르면 다 문책 당해야 하느냐″며 이 지사의 주장을 ′현대판 분서갱유′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비판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의힘을 향해 ″희대의 사기집단″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 지사는 SNS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이 희대의 포퓰리스트라면, 지역화폐보다 더 진보적인 기본소득을 제1정책으로 채택한 후 하위소득자에게만 지급하는 짝퉁 기본소득으로 만든 국민의힘은 희대의 사기집단″이라며, ″아무리 합리적 보수로 분식해도 내로남불 국민 배신의 부패수구 DNA는 감춰지지 않는 모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5일 ′지역화폐가 역효과를 낸다′는 연구보고서를 낸 조세연을 향해 ′얼빠진 국책연구기관′이라고 비난했고, 오늘도 ″정치에 개입하는 국책연구기관은 청산해야 할 적폐″라며 비난을 이어갔습니다.